김기현·이재명 첫 회동…민생 우선하며 자주 만나자 제안

  • 기사입력 2023.03.16 09:03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YTN 뉴스화면 캡쳐)
(사진=YTN 뉴스화면 캡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5일 첫 회동을 했다. 두 대표는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이날 회동은 김 대표가 취임 인사차 국회 민주당 대표 회의실을 찾으면서 이뤄졌다. 

김 대표는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잘하기 경쟁을 해보자고 남긴 이 대표의 페이스북 들을 봤으며, 전적으로 100% 공감한다"며 "민생 문제 등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기본 문제엔 늘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반도체 K칩스법 관련해 3월 국회 내 처리하기로 합의한 결단에 대해 평가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이 대표는 "김 대표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민주당을 빠른 시간 내 방문해주셔서 감사드리고 환영한다"고 답했다. 또한 "정치가 상대를 무너뜨리기 위한 정쟁이 아니고 누가 더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일을 잘하는가를 경쟁해야 한다"며 "더 나은 국민의 삶을 만들어내는 정책이라면 언제든지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여야 간의 협조 요청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쟁점이 덜한 부분부터 빨리빨리 법안을 처리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지방분권 강화 법안·취득세 중과제도 개선·30인 미만 사업장의 8시간 추가 연장 한시 연장을 언급했다.  

이 대표는 "대선 때 여야 후보들이 공통으로 국민께 약속드린 것이 상당히 많은데 이것은 국민적 합의이자 대국민 약속으로 본다"며 "‘공통공약 추진단’을 구성해서 정책협의회도 만들고 공통으로 국민께 약속한 공약을 신속하게 입법하고 집행하자"고 역제안했다.
 
한편, 공개 발언 이후 이어진 비공개회의는 17분만에 종료됐르며, 회동은 화목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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