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의혹' 사건 핵심 피의자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 드디어 검찰에 구속!

검찰, 180쪽 파워포인트 자료로 강씨 혐의 증명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수사 가속화

  • 기사입력 2023.05.09 14:37
  • 최종수정 2023.05.10 19:24
  • 기자명 공성종 기자
(사진=강래구 네이버 블로그 갈무리)
(사진=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 당시의 강래구 선거운동 홈페이지 갈무리)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사건의 핵심 피의자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이 금일 검찰에 구속됐다. 강씨는 자금 조성과 전달 역할을 했던 혐의로 지목되어 구속되었으며, 이로 인해 돈봉투 수수 의혹을 받는 현역 의원들과 자금 살포 '윗선'을 겨냥한 검찰 수사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은 8일 강씨에 대해 정당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180쪽 분량의 파워포인트 자료를 제시해 강씨의 혐의를 증명하며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씨는 2021년 3~5월까지 윤관석 의원 등과 함께 현역 의원과 지역상황실장 등에게 9400만원을 살포한 혐의를 받으며, 2020년 9월에는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300만원을 수수한 혐의도 있다.

법원은 지난달 강씨의 첫 구속영장을 기각했었지만,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증거인멸 정황을 발견해 재차 구속영장을 청구하였다.

강씨의 구속을 통해 돈봉투 살포 '윗선'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의 수사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윤관석, 이성만 의원도 조속히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환경경찰뉴스 공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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