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북부지방검찰청 형사5부(부장검사 천대원)는 국방부 산하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전직 고위 간부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약 개발을 불법적으로 지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최근 김윤태 전 KIDA 원장과 김모 전 국방부 기획조정실장, 전 KIDA 안보전략연구센터장 A씨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이뤄졌으며, 검찰은 휴대전화 등의 증거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에 대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둘러싼 파문이 증폭되고 있다. 검찰이 '돈봉투 의혹'과 관련하여 현역 의원 7명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모두 출석을 거부함에 따라 구속 영장 발부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이번 주중으로 소환 통지를 보냈으나, 의원들은 "5월 임시국회 일정", "지방 일정", "상임위원회 활동" 등을 이유로 들며 검찰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 측은 중대한 사안인 만큼 신속한 실체 규명이 필요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백현동 개발업자 등으로부터 8억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전준경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58세)이 뇌물수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25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검사 김용식)에 따르면, 전 부원장은 2015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7개 부동산 개발 업체로부터 총 7억 8208만원과 고급 승용차(제네시스)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 금액 중 1억 여원과 승용차는 경기 용인 상갈지구 부동산 개발 인허가를 담당하는 공무원에게 청탁 알선 대가로 백현동 개발업자 정바울 아시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자리 회유' 주장이 지속적으로 모순되면서 수원지검이 입장을 밝히고 녹취록을 공개함으로써 더불어민주당의 입장이 곤란해지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최근 재판에서 수원지검 청사 내에서 술자리가 열렸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수원지검이 제시한 객관적 증거와 녹취록을 통해 신속하게 거짓임이 드러났다.이 전 부지사는 지난 4일 재판에서 "검찰청에서 술을 마시며 진술을 조작했다"고 주장했으나, 검찰은 이 진술에 반박하면서 형사소송법에 따라 그의 진술이 녹음된 녹취록을 23일 공개했다.공개된 녹취록에서 이 전 부지사
16일, 장영하 변호사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첫 공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조폭 연루설'에 대해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장 변호사는 이 대표가 과거 성남시장 재직 시절 국제마피아파와 연루되어 금전을 받았다는 주장을 여전히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대표의 조폭 연루 의혹은 지난 2021년 대선 당시 대두되었으며, 장 변호사는 이 대표가 이준석 전 코마트레이드 대표로부터 자금을 전달받았다고 주장해왔다. 이준석 전 대표는 성남지역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의 조직원 출
4월 10일에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일부 지역구에서 초박빙의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역대 최다인 131만 표의 무효표가 기록되어 선거 결과와 유권자의 불만이 동시에 부각되었다. 이는 정당 투표수 총 2천834만4천519표 중 4.4%에 해당하는 수치로, 비례대표 2석을 확보한 개혁신당의 득표수 103만 표보다도 약 30만 표가 더 많은 수치이며, 사실상 '제4당'을 구성할 수 있는 규모다.이번 총선의 정당 투표에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약 1,040만 표를 얻어 최다 득표를 기록했으며,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결과에서 경기 수원정 지역구는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가 국민의힘 이수정 후보를 1.73%포인트(2377표) 차이로 꺾고 당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무효표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해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에 따르면, 수원정에서는 총 4696표의 무효표가 기록되어 인근 수원 다른 선거구에 비해 유독 높은 수치를 보였다. 수원갑은 1468표, 수원을 1826표, 수원병 1573표, 수원무 1922표 등 인근 지역과 비교해 약 3분의 1에서 절반 수준이었다.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규 투표
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한창훈, 김우진, 마용주)는 12일 오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김 전 대표는 백현동 개발 사업의 핵심 로비스트로 지목되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김 전 대표 측은 1심 판결에 불복하며 사실오인과 양형부당을 주장, 항소한 상황이다. 변호인은 "백현동 개발 사업의 특성상 다양한 의견이 필요했을 뿐, 성남시의 결정에 부당하게 개입한 것이 아니"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또한, 사업자 정바울 아시아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백강진, 부장판사 김선희·이인수)는 11일 대장동 개발 사업특혜 비리 사건과 관련해 불법 정치자금과 뇌물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번 재판에는 김 전 부원장과 함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남욱 변호사와 정민용 변호사도 피고인으로 함께 서 있었다.김 전 부원장의 변호인은 1심 판결에 대해 "유 전 본부장의 진술만을 신뢰하고 나머지 증거는 무시했다"며 이에 대한 판단의 오류를 지적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전 부원장이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일부 지역구에서 초박빙의 경쟁이 펼쳐진 가운데, 이례적인 개표 결과가 관심의 중심에 서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예상치 못한 이변이 발생했는데, 그 중심에는 하남시 갑과 동작갑 지역구가 있다. 특히,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친윤' 성향의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6선에 성공한 하남시 갑 지역에서 눈길을 끄는 개표 현상이 나타났다.하남시 갑 지역에서는 관내 사전투표 결과, 선거인 수와 투표자 수가 일치하지 않는 이상한 결과가 발견되었다. 선거인수 1371명에 비해 투표자수가 1명 더 많은 1372
서울행정법원은 3일, 의대 증원을 반대하는 전공의, 의대생, 수험생 등이 제기한 효력 정지 신청을 원고 부적격의 이유로 각하했다. 이는 전국 33개 의대 교수협의회가 같은 취지로 제기한 신청이 각하된 데 이어진 두 번째 사례로, 법원의 일관된 판단이 나타나고 있다.이번 사건에서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재판장 김정중)는 보건복지부 및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한 2025학년도 의대 입학 정원 2000명 증원 처분의 효력 정지를 요청한 18명의 신청을 각하했다. 각하는 소송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경우에 해당하는데, 특히 이 사건에서는 원고의
서울행정법원(행정11부, 부장판사 김준영)은 2일, 전국 33개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 대표들이 보건복지부와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2000명 증원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이번 결정은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강력히 반발하며 제기한 여러 집행정지 신청 중 첫 법원의 판단으로, 향후 유사한 사건에 중요한 전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집행정지 신청은 행정청의 처분이 확정될 때까지 그 효력을 일시적으로 멈추게 하는 절차이며, 본안 소송과는 별개로 진행된다. 전의교협은 보건복지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을 단 8일 앞둔 상황에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사건과 관련해 피고인으로 법정에 섰으며, 총선 전날인 9일에도 같은 이유로 법정 출석이 예정되어 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1분경 법원에 도착해,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형사33부(재판장 김동현)의 심리로 진행된 재판에 출석했다. 출석에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일은 재판 출석으로 공개 일정이 없다. 희망의 새 시대를 열 4‧10 심판의
서울 동작갑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후보의 배우자가 구의원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이로 인해 지난해 9월 법정 구속돼서 올해 3월 집행유예로 풀려난 조진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에 대한 과거 행적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국민의힘 '이·조 심판 특별위원회' 신지호 위원장은 1일,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의 배우자가 조진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신 위원장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된 신고를 바탕으로, 조진희 동작구의회 부의장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공개하며 의혹을 구
수원지방법원 형사13부(재판장 박정호)는 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내 김혜경 씨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하며, 오는 8월에 1심 선고를 하겠다고 밝혔다. 공직선거법 제270조에 따라 검찰 기소 후 6개월 이내에 1심 판결을 선고해야 하며, 김 씨는 지난 2월 14일 기소된 바 있다.이번 사건의 핵심 증인으로는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사용'을 공익제보한 전 경기도청 비서 조명현 씨가 지목되었으며, 오는 8일부터 세 차례에 걸친 증인신문이 예정되어 있다. 김 씨의 공범으로 지목된 전 경기
일본 고바야시제약이 자사의 건강보조식품 '홍국 콜레스테 헬프' 섭취 후 신장 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홍국을 주성분으로 하며, 전날 밤 기준으로 입원 환자는 114명, 통원 치료를 원하는 소비자는 약 68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바야시제약은 이날, 오사카시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을 통해 해당 사안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곰팡이에서 유해 성분이 생성됐을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 명확히 해명되지 않았다"고 언급했지만,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29일, 오전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동작갑·을에 출마하는 장진영, 나경원 후보의 연합 유세가 열리는 날, 서울 동작구의 신대방삼거리역 인근, 성대시장 앞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활기를 띠었다. 유세가 시작되기 전부터 성대시장 앞은 인파로 가득 찼다. 폴리스라인이 설치되어 건물 두 개 폭 정도의 줄이 길게 이어졌고, 건너편 약국 앞은 상대적으로 한산했지만, 여전히 30명가량의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유세를 기다리는 모습이었다.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성대시장 유세 현장에서 "여러분 무조건 투표하세요"라며 "국민만
조국혁신당 박은정 비례대표, 남편 변호사의 41억원 재산 증가와 전관예우 의혹에 "160억 벌었어야" 반박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후보인 박은정 전 부장검사의 배우자가 다단계 업체 변호를 맡아 수십억 원의 수임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관예우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해당 논란은 박 후보의 배우자인 이종근 변호사의 재산이 10개월 만에 약 41억 원 증가한 것이 발단이 되었다.박 후보는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하여 남편에 대한 전관예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 후보는 "남편이 검사장 출신으로, 통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가 대학생인 장녀 명의로 거액의 사업자 대출을 받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소재 고가 아파트를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사건은 특히 장녀가 경제 활동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대출을 받았다는 점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국민의힘 박정하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와 관련하여 29일 논평을 내고 "경제활동이 없는 자녀 명의로 거액의 사업자 대출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학생이 어떻게 그러한 대출을 받을 수 있었는지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양 후보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 공식 선거운동의 첫날을 맞아 서울 송파구 위치한 가락시장을 방문하여,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상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본격적인 '민생 행보'를 시작했다. 28일 0시를 기점으로 시작된 이번 방문은, 생활인들의 고충을 직접 듣고, 국민의힘이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당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한 위원장은 이날, 배추와 과일 등을 취급하는 도매시장을 둘러본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거운동 기간이 지금부터 시작됐다"며, 국민의힘이 땀 흘려 일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