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가계 총소득이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 회복세와 연말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등에 힘입어 근로·사업소득이 모두 늘어나면서 증가 폭은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1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4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464만2000원으로 전년 대비 6.4% 늘었다. 다만 물가 변동 영향을 제거한 실질 소득 증가율은 2.8%로 이보다 낮았다.1분위(저소득층)부터 5분위(고소득층)까지 모든 분위에서 총소득이 증가한 가
올 3분기 가계 총소득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앞서 2분기에는 4년 만에 감소(-0.7%, 역대 2분기 기준)한 바 있다. 고용 호조와 서비스업 업황 개선으로 가계가 일해서 번 돈이 늘고, 국민지원금 지급과 추석 명절 효과로 이전소득도 증가한 영향이다.통계청이 18일 발표한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 월 평균 소득은 472만9000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0% 늘었다. 2006년 1인 가구를 포함해 통계조사를 실시한 이후 최고 수준 상승률이다.올해 2분기엔 201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국면에서 여러 계층 중 중산층이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등 시장에서 벌어들이는 소득은 크게 줄었지만 정부의 각종 지원 대상에서 배제되면서 지갑을 닫은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17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상반기 경제전망에 실린 ‘코로나19 경제위기와 가계소비’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소득 상위 40~60%로 중산층에 해당하는 3분위 가구의 소비지출이 6.8% 감소했다고 밝혔다.전체 가구의 소비지출 감소는 2.8%인데 그 두 배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소득 하위 20%인 1분위 가구의 소
작년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해 전 국민에게 지급된 1차 긴급재난지원금의 대부분이 소비 지출에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이영욱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의 ‘긴급재난지원금 현금수급가구의 소비 효과’ 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차 긴급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받은 가구들의 약 94%가 지원금을 소비 지출에 사용했다.정부는 지난해 1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때 취약계층에 대해 별도 신청 없이 현금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는데 이때 현금 수급 가구는 총 287만 가구로 전체 가구 대비 12.9% 수준이었다.이 연구위원은 지난해 9월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의 지갑은 코로나19라는 노끈에 꽁꽁 묶여 쉽게 열 수 없었다. 국내 소비지출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가장 가파른 내리막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40만 원으로 전년보다 2.3% 감소했다. 2006년 1인 가구를 포함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다.소비지출 감소는 어떤 항목에서도 가리지 않았다. 오락·문화 지출(14만 원)은 전년 대비 22.6% 감소하면서 역시 통계 작성
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 국민 둘 중 한 명은 일자리를 잃거나 임금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소득 취약계층이 느낀 충격은 더 심했다.통계청은 11일 ‘한국의 사회동향 2020’을 발표했다. 지난 5월 조사 결과 일반 국민 중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일자리를 잃지 않고 동일한 임금을 받았다는 답변은 50.3%였으며 나머지 49.7%는 이와 반대되는 답변을 내놨다.그중 ‘일자리를 잃지 않았지만 임금이 줄었다’는 답변이 26.7%로 가장 많았고 ‘일자리는 잃지 않았지만 무급휴가 상태였다’가 9.0%, ‘일자리를 잃었다’가 1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연휴기간인 1일 방문객이 급증한 과천 서울랜드를 찾아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현재 유원시설들은 입장 시 열화상카메라를 통한 이용객의 발열상태 확인, 탑승 전후 기구 소독, 시간대별 입장객 수 제한 등을 시행하고 있다.박양우 장관은 방역 상황을 살핀 후 현장에서 이용객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전환에 대비해 문체부가 마련한 세부지침의 적용 여부와 적정성 등을 사전 점검했다.앞서 문체부는 방역관리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4월부터 도민 1인당 10만 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소득과 나이 상관없이 전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기본소득제 시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4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맞게 된 역사적 위기 국면에서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며 경기도형 재난기본소득 지급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과 염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7개월 만에 기준값 100을 넘겼다.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이 27일 발표한 '2019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11월중 100.9로 전월대비 2.3p 상승했다. 지난 4월(101.6) 이후 7개월만에 기준선 100을 넘어선 결과다.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동향지수(CSI)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하여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경제성장률에 빨간불이 켜졌다.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0.4%로 둔화하면서 올해 연간 성장률 2% 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못할 것으로 보인다.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은 24일 '2019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을 발표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2분기 대비 3분기 경제성장률이 0.4%로 나타났다. 앞서 올해 1분기는 –0.4%, 2분기는 1.0% 각각 전분기 대비 성장률을 보였다.건설투자가 감소로 전환하였으나 정부 소비지출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수출의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에 민간소비는 준내구재(의류 등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안방보험으로부터 미국 주요 거점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 15개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딜은 국내 자본 최대 규모의 해외 대체투자로 Blackstone, Brookfield, GIC, Host Hotels and Resorts 등 유수의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경쟁에서 이룬 것이다. 미래에셋은 이번 계약을 통해 해외시장에서 메가딜에 참여하면서 경쟁하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됐다.미래에셋은 금번 투자를 통해 한국의 대표 투자금융그룹을 넘어 해외 금융시장에서 글로벌 미래에셋으로 한단계 더 도약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에 따라 최저임금 복지 지출이 높아졌지만 실질적으로 저소득 가구에게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저소득 가구의 소득은 계속 줄어들고 있고 가처분소득도 10년 만에 감소했다. 가처분소득(처분가능소득)이란 총소득에서 세금, 건강보험료, 이자비용 등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소비에 당장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을 일컫는다.통계청은 23일 ‘2019년 1/4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2만 6000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1.3% 증가했다.반면 2019년 1/
지난해 소득 500만~600만 원 미만 가구를 제외한 모든 가구가 소득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저소득가구가 소득이 줄어든 반면 고소득가구는 소득 대신 소비가 줄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한국 사회의 고질병 중 하나인 양극화가 나아지긴 커녕 더 심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가계동향조사(지출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포함 전국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253만 8000원으로 1년 새 0.8% 줄어들었다. 물가상승을 고려한다면 실질
금융소비자원(원장 조남희, 이하 금소원)은 13일 최근 최저임금 논란을 계기로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여준다는 명목으로 의무수납제 폐지가 논의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의구심을 표했다.금소원 측은 “소상공인 문제의 본질도 아니고 국내의 결제문화가 세계적으로 드문 현금사용 없는 결제문화로 확고하게 정착된 단계에서 국민 전체다수의 편의성을 무시한 폐지나 일부 폐지 등은 고려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다음은 금소원이 발표한 전문이다.영세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불만이 커지면서 카드수수료율 문제가 크게 부각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