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략지역서 25명 단수 공천 확정... 권영세·나경원·박정훈·장진영·배현진 포함

서울·광주·제주 총선 대비, 강남 3구 등 주요 지역구 본선 진출자 명단 발표

  • 기사입력 2024.02.14 11:48
  • 최종수정 2024.02.14 13:57
  • 기자명 공성종 기자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단수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단수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14일, 국민의힘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를 통해 서울, 광주, 제주 지역 총선 공천 신청자 중 25명에 대한 단수 공천을 결정했다. 이번 단수 공천 발표는 권영세, 배현진, 조은희 의원 및 나경원 전 의원을 포함한 중요 인사들의 본선 진출을 확정 지으며, 서울의 전략적 지역구에서의 경쟁 구도를 명확히 했다.

용산에서는 4선의 권영세 의원이, 동작을에서는 4선 출신인 나경원 전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아 본선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외에도 서울 강남 3구에서는 배현진 의원(송파을)과 조은희 의원(서초갑)이 각각 단수 공천을 받아 재선에 도전하게 됐으며, 송파갑에서는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가 석동현 전 민주평통 사무처장, 안형환 전 의원 등과의 경합을 제치고 단수 공천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또한, 광진갑에서는 김병민 전 최고위원, 광진을에서는 오신환 전 의원, 동대문을에서는 김경진 전 의원 등이 서울 지역에서 단수 공천을 받았다. 강북 지역에서는 서대문갑으로 지역구를 옮긴 이용호 의원과 강북갑에서 전상범 전 판사가 공천을 확정 지었다.

광주와 제주 지역에서도 박은식 비대위원(동구남구을)을 비롯한 6명이 단수 공천을 받으며 본선 진출이 확정되었다. 이번 공천 결정은 특히 서울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을 감안한 결과로 평가되며, 국민의힘은 강력한 후보군을 구성하여 선거에서의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을 분명히 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번 단수 공천 결정에 대해 "정치적 판세를 고려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히며, "당의 승리를 위해 최적의 후보를 선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종로, 중·성동갑, 중·성동을 등 일부 지역에서는 단수 공천 대상에서 제외되었으며,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공천 신청자의 지역구 재배치 또는 경선, 전략공천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단수 공천을 통해 각 지역에서의 승리 가능성을 높이고, 총선에서의 전략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진행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음은 국민의힘  4·10 총선 각 지역별 단수 공천 명단이다. 

◇서울 지역

용산 - 권영세 의원

동작을 - 나경원 전 의원

송파을 - 배현진 의원

송파갑 -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

서초갑 - 조은희 의원

서대문갑 - 이용호 의원

구로을 - 태영호 의원

광진갑 - 김병민 전 최고위원

광진을 - 오신환 전 의원

동대문을 - 김경진 전 의원

강북갑 - 전상범 전 판사

도봉갑 - 김재섭 전 최고위원

도봉을 - 김선동 전 의원

강서갑 - 구상찬 전 의원

강서병 - 김일호 전 인수위 전문위원

구로갑 - 호준석 전 YTN 앵커

동작갑 - 장진영 전 서울시당 대변인

관악갑 -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

강동을 - 이재영 전 의원

◇광주 지역

동구남구을 - 박은식 비대위원

동·남구갑 - 강현구 전 광주건축사회장

서구갑 - 하헌식 전 광주 서구을 당협위원장

광산갑 - 김정현 전 광주시당위원장

광산을 - 안태욱 전 TBN광주교통방송 사장

◇제주 지역

제주시을 - 김승욱 전 제주시당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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