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백신'으로 2차 접종 앞당길 수 있다…17일부터 허용

화이자 3주, 모더나·AZ 4주로 단축

  • 기사입력 2021.09.17 14:07
  • 기자명 고명훈 기자

17일부터 온라인으로 '잔여 백신'으로 예약하면 코로나19 2차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는 1·2차 접종 간격이 6주인데 잔여 백신을 이용하면 기본 화이자는 3주, 모더나와 아스트라제네카는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부터 SNS 당일 신속 예약서비스나 의료기관 예비명단을 활용해 2차 접종도 잔여 백신 예약·접종할 수 있다.

그동안 잔여 백신은 1차 접종으로만 예약·접종할 수 있었지만 △네이버·카카오 앱을 통한 SNS 당일 신속 예약서비스와 △의료기관에 개별 연락하는 예비명단을 활용해 2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예비명단을 사용하는 2차 접종 대상자는 1차로 백신을 맞은 의료기관 외에 다른 곳에서도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예비명단에 이름만 올리면 된다. SNS나 예비명단을 활용해 당일 접종을 예약할 경우, 기존 2차 접종 예약 내역은 자동으로 취소된다.

SNS 당일 신속예약서비스는 네이버·카카오 검색 등 기존 방식과 같다. 다만 접종 간격이 식약처 허가 범위를 벗어나거나, 기존에 예약한 2차 백신과 동일한 제품이 아니면 예약 자체가 어렵다. 이럴 경우 예약이 불가능함을 별도로 안내한다.

한편, 오늘부터 네이버와 카카오앱 등 SNS를 통한 2차 접종 잔여 백신 예약이 시작된 가운데, 예약 과정에서 일부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으나 현재를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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