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휘발류·경유 등 유류세 20% 한시 인하

다음달 12일부터, 휘발류 리터당 최대 164 ↓

  • 기사입력 2021.10.26 13:21
  • 기자명 조희경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6일 오전 물가 관련 당정협의를 열고 최근 유가 급등에 대응해 유류세 20%를 한시적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이같은 인하 조치로 다음달 12일부터 휘발유 값은 리터당 최대 164원, 경유는 116원, LPG부탄은 40원까지 인하된다. 6개월 간 유류세 인하에 따른 세수는 2조 5000억원이 감소한다.

또한 오늘 당정 협의에서는 천연가스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서 현재 2%인 LNG 할당관세율도 인하해 가스요금 인상 부담을 완화해 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와 중소기업의 원자재 부담 완화 등 생활물가 안정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정책위의장은 "유류세를 역대 최대로 인하했던 경우가 15%였다. 오늘 당정 협의 과정에서 2.5조 정도 추가로 한 20% 인하를 당이 요청했고, 정부에서 수용해서 발표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날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는 모습”이라며 “우리의 경우 선진국보다 낮은 수준이긴 하나 민생과 직결하는 생활 안정이란 면에서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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