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원장에 황정근·감사위원장 신의진 임명

  • 기사입력 2023.04.14 09:44
  • 기자명 조희경 기자
황정근 변호사와 신의진 전 의원(사진=황정근 변호사 공식 홈페이지, 신의진 전 의원 SNS)
황정근 변호사와 신의진 전 의원(사진=황정근 변호사 공식 홈페이지, 신의진 전 의원 SNS)

국민의힘이 공석이던 중앙당 중앙윤리위원장에 판사 출신 황정근 변호사를 내정했다.
 
국민의힘은 1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윤리위원장에 황정근 변호사를, 당무감사위원장에 신의진 전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황정근 신임 윤리위원장은 사법연수원 15기로 서울고법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했다. 또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에서는 대통령탄핵사건 국회소추위원 대리인단 총괄팀장을 맡았다. 

특히 이준석 전 대표가 국민의힘 비대위 체제 전환에 반발하면서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에서는 국민의힘 측 소송대리인이기도 했다.

신의진 신임 당무감사위원장은 과거 '조두순 사건'의 피해 아동의 심리 주치의를 담당했다. 또한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아동 학대나 성폭력 사건 등에 전문적인 면모를 보였고, 국회 메르스대책특위 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2020년 4·7 재·보궐선거 때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도 지냈다.

또 국민의힘은 김가람 전 한국 청년회의소중앙회장을 청년대변인에 임명했다.

김 대변인은 3·8 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직에 도전했으며, 이후 당 민생특위 '민생119'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기현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인선과 관련해 "당 기강을 세우는 대표적인 두 개의 위원회인 만큼, 신임 위원장을 중심으로 위원 구성까지 조속히 완료해서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높은 윤리 의식을 가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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