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일?…서울시 경보 오발령

  • 기사입력 2023.05.31 09:18
  • 기자명 조희경 기자

31일 오전 6시 32분 서울 시내에 경계경보가 발령됐으나 '오발령'으로 정정되는 등 한차례 해프닝이 있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5월 31일 오전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가 발사됐다. 이에 서울시는 6시 32분께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서울시는 "오늘 6시 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재난문자 등을 통해 알렸다.

이어 행정안전부는 경보 발령 10여 분 후인 이날 오전 6시 41분 "서울특별시에서 발령한 경계경보는 오발령 사항임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서울시 알림으로 인해 출근길 준비를 서두르던 시민들이 혼란을 겪었다.

이와 함께 뉴스를 확인하기 위해 포털사이트를 찾던 시민이 순간적으로 쏠리면서 일부 사이트는 접속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행안부가 정정 안내문자를 발송함에 따라 시도 다시금 안내문자를 보내 "서울시 전지역 경계경보가 해제되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일상으로 복귀해 달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후 발표한 보도참고자료에서 "오전 6시 30분 행정안전부 중앙통제소가 발신한 '현재 시각, 백령면 대청면에 실제 경계경보 발령. 경보 미수신 지역은 자체적으로 실제 경계경보를 발령' 방송에 따라 경계경보를 발령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상황이 정확히 파악되기 전에는 우선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상황 확인 후 해제하는 것이 비상상황 시 당연한 절차"라고 설명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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