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1년 만에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출

192개 회원국 가운데 180표를 얻어
"안보리에서 한반도 목소리 높아진다"

  • 기사입력 2023.06.07 14:09
  • 최종수정 2023.06.08 15:48
  • 기자명 공성종 기자
6일(뉴욕 현지시간) 황준국 주유엔 한국 대사는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사국으로 선출된 것에 대해 유엔 총회에서 성명을 발표했다.
6일(뉴욕 현지시간) 황준국 주유엔 한국 대사는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이사국으로 선출된 것에 대해 유엔 총회에서 성명을 발표했다.(사진=UN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 갈무리)

한국이 11년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되었다. 6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 비상임이사국 선거에서 한국은 192개 회원국 중 180개국의 찬성표를 받아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이번 선출로 한국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 동안 이사국 임기를 수행하게 되었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 지역그룹의 유일한 후보로 출마하였으며, 이번 선출을 통해 한국의 '글로벌 중추국가' 지위가 한층 확장될 전망이다.

한국은 경제력과 개방적인 외교 정책으로 세계에 인정받는 국가로 성장하고 있으며, 이번 선거는 한국의 국제적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안보리에서 중요한 안보 이슈에 대한 대응을 더욱 적극적으로 주장할 수 있게 되었으며, 북한의 핵 위협과 같은 한반도 안보 문제에 대한 목소리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슬로베니아와 벨라루스는 동유럽 지역에서 경합을 벌인 후 슬로베니아가 153대 38로 승리하였다. 이를 통해 동유럽에서는 서방과 러시아의 대립이 나타났으며, 벨라루스는 인권 문제로도 비판받고 있다.

한국은 임기 개시 5개월 전인 오는 8월부터 안보리 이사국 대상 문서 배포망에 포함되며, 3개월 전인 10월부터는 예비 이사국 자격으로 안보리의 모든 회의에 참관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은 외교부에서 '안보리 태스크포스(TF)'를 발족시켜 주요 현안에 대응하고 의제별 논의 진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국의 주유엔 대사는 "유엔 안보리 이사국 자리가 모든 국가들과 관계를 더욱 넓히고 심화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굳게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환경경찰뉴스 공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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