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피해자에 대한 지원 및 권리강화를 위한 지혜를 모으고자 4·16재단(이사장 김정헌)이 소통과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4·16재단은 재난 피해자지원 및 권리강화를 위한 국제포럼을 이달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한양대 게스트하우스 컨벤션 3층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포럼의 제목은 ‘재난사회(Risk-Society), 피해자 권리를 묻다. 재난 현장에서의 피해자 권리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이다.포럼에서는 재난 피해자의 권리적 측면에서 지원의 적절성과 효과성 등을 살펴보고 향후 개선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인명을 구조하기 위한 잠수는 얼마든지 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시신을 수습하러 잠수하기 싫다.”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 단 한 명이라도 살리기 위해 기꺼이 바다로 뛰어들었던 민간 잠수사 김상우 씨. 김 씨에게 세월호 사고는 아직 끝나지 않은 악몽이었다. 민간 잠수사로써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그날의 기억만큼은 좀처럼 떼려야 뗄 수 없다고 증언했다.세월호뿐만이 아니다. 삼풍백화점 붕괴참사, 씨랜드 청소년수련원의 집 화재참사, 대구지하철 화재참사…대한민국 사회에서는 끊임없이 대형 재난이 반복됐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