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장장 13여년만에 마무리됐던 KTX 승무원 고용 분쟁은 그야말로 ‘계란으로 바위를 깬 격’이라 할 수 있다. 2006년 ‘2년 내 정규직 전환’의 약속을 저버린 코레일의 부당해고에 항의한 결과, 180명의 승무원들은 눈물의 복직을 이뤄냈다.그러나 코레일의 불법파견 행태는 여전했다. 파견회사 직원들은 여전히 코레일 정규직이 수행해야 할 선로보수·전기보수 등에 저임금을 받고 투입되고 있다. 철도 이용 고객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있음에도 정작 ‘정직원’ 대우는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이에 단단히 뿔난 KTX와 SRT 객실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