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4년만의 복귀한 체육대회 성료..."5000명의 구민이 함께한 순간"

노량진축구장, 기록적인 인파로 북적

  • 기사입력 2023.10.21 21:20
  • 최종수정 2023.10.22 01:46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동작구의회 제공)
(사진=동작구의회 제공)

동작구에서 4년 만에 개최된 '2023년 동작구민 화합 체육대회'가 21일 노량진축구장에서 성황리에 폐막했다. 박일하 구청장을 비롯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동잡갑), 국민의힘 동잡갑 당협위원장 장진영 변호사와 동작구의회 의원 등 귀빈과 함께 구민 5,000여명이 참여해 코로나19 이후 첫 큰 규모의 행사에서 화합과 흥겨움을 나눴다.

이날 오전 10시, 태권도 시범단의 열정적인 공연과 함께 동작구 15개 동의 선수단이 동색의 유니폼을 입고 활기찬 행진을 시작하며 대회의 막을 올렸다. 높은 응원소리와 함께 각 동별로의 셔츠 색깔이 알록달록하게 퍼져나가며, 노량진 축구장은 한평생 잊지 못할 추억의 장으로 변모했다.

대회는 오전부터 시작하여 오후까지 총 3부로 구성되었다. 2부에서는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는데, 오자미 농구, 색판 뒤집기, 장애물 이어달리기 및 줄다리기 등의 4개 종목에서 각 동 선수단이 열띤 경기를 펼쳤다. 특히 일반 구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토스볼, 플라잉디스크골프, 타깃버드골프, 볼로볼과 같은 번외 경기도 큰 인기를 끌었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성적 발표와 함께 화려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어진 폐회식에서는 제26회 노들가요제 입상자들의 축하 공연과 함께 초대 가수 박미경, 서가비, 태백의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박일하 구청장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특설무대에 올라와 노래를 부르며 대회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이날 행사장을 찾은 구민들에게는 직거래 장터에서의 특산물 구매, 풍선 아트, 전통 놀이 체험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마련되어 있어, 모든 연령대의 동작구민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박일하 구청장은 행사를 마치며 "4년 만의 대회였지만, 구민들의 열정과 참여로 인해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화합하는 축제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안전한 진행을 위해 여러 대책이 마련됐으며, 사고 예방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한 준비도 철저히 이루어졌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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