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한남 3구역에서 불법수주논란을 일으켰던 대림산업이 이번엔 인천 중구 송월동에서 조합과 유착해 불법적으로 시공사로 선정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주민들은 지난 11월 30일에 열렸던 시공사선정 총회에서 참석인원 조작 및 교통비·경품 지급 등의 각종 불법적 행태가 빚어진 것을 지적하며 주민의사를 배제하고 독단적으로 진행되는 대림산업 및 조합의 재개발 사업을 성토하고 나섰다.◆ 경쟁입찰아닌 수의계약으로 대림산업 시공사 몰아주기 논란인천 중구 송월동 1가 12-16번지 일원의 노후 주택단지는 2009년에 주택재개발조합이 설립됐지
대기업의 허술한 개인정보관리가 도마위에 올랐다. 축산업 전문 기업 하림의 계열사인 ㈜선진(대표 이범권)은 면접자에게 메일을 보내면서 다른 응시자의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을 함께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더구나 회사의 미온적인 대처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대기업의 부실한 개인정보관리에 공분이 일고 있다.선진 하반기 공채시험에 지원한 A씨는 이메일로 받은 면접 안내 엑셀 파일을 열었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다. '2019_0_하반기 공개채용_1차 입력_명찰(191127)'의 파일명을 클릭한 순간 다른 9
◆ 마른하늘에 날벼락, 훔치치도 않은 휴대폰 액정값 물어내고 하루 아침에 실직자로 전락사건은 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7년 12월 언론은 "삼성전자서비스 센터의 수리기사들이 고객이 반납한 액정을 빼돌려 액정유통업자에게 판매하는 등 부정을 저질렀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수리기사 196명은 2016년 1월부터 8월까지 시가 6억6000만원 상당의 고객 핸드폰 액정 약 6400개를 빼돌려 업자에게 팔아넘기고 삼성전자에게 손해를 끼쳤다고 했다.당시 경찰은 "삼성전자 측에서도 이같은 범행을 의심하고 있었다"
경찰이 이춘재 연쇄살인인 8차사건 당시 수사자료를 조작하고 가혹행위까지 저지른 것도 모자라 화성 초등생 김모 양 실종 사건 피해자 유골을 발견했음을 유족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경기남부경찰청(청장 배용주)은 17일 이와 같은 이춘재 연쇄살인사건 수사 사항을 발표했다.경찰은 이날 이춘재 8차 사건 당시 수사에 참여한 경찰 6명을 직권남용 체포 감금,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독직폭행, 가혹행위 등의 혐의로 정식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은 8차 사건 관련 용의자 체모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방사성동위원소 감정서 오류도 언급
효성그룹 조석래, 조현준 회장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가운데 효성중공업(대표 김동우, 요코타타케시)의 부실시공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문제는 효성중공업의 부실시공 문제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라 상습적이라는 것이다. 건설업계의 문제아로 추락한 효성중공업이 이번엔 평택 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 입주민들을 울렸다. 가뜩이나 미분양아파트로 골치가 아픈 평택시에 이번 사건은 부실시공 논란의 불씨를 낳을 전망이다.◆ 효성아, 효성아, 돈 줄테니 새집다오...하지만 눈 앞에는 물 새는 헌집평택시의 숙원사업이었던 평택브레인시티 일반
어린이 학원차량에 대한 안전관리가 아직도 허술한 것으로 드러나 학부모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학원 차량에 타고 있던 7살 어린이의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달 12일, 학원 차량을 타고 집으로 향하던 7살 A양은 차량이 커브를 도는 과정에서 접이식 의자에 손가락이 끼는 바람에 손가락이 절단되고 말았다.당시 의자는 고장이 나 있던 상태였고 차량 안에는 만 13세 미만 어린이 통학 차량에 반드시 타 있어야 할 동승보호자도 없었다.하지만 이런 급박한 상황속에서도 차량 운전자는 병원이 아닌 학원으로 달렸고 같이
지난 3월 27일 승강기업체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주) 협력업체 직원의 추락사망 사고가 지속되자 승강기 대기업들의 하도급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관계부처에 철저한 조사와 위법사항 적발 시 엄정 처분을 요구하자 정부가 하도급 실태를 집중 조사해 하도급 규정을 위반한 승강기업체 4개사가 적발, 형사고발했다.행정안전부(장관 진영, 이하 행안부)는 10일, ‘승강기 유지관리 업무의 하도급 제한’ 규정을 위반해온 승강기 대기업 4개사에 대해 형사고발 등 엄중 처분한다고 밝혔다.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주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오후 11시 50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향년 83세의 일기로 별세했다.김 회장은 지난해 8월말 베트남 하노이 소재 GYBM(Global Young Business Manager, 청년사업가) 양성 교육 현장을 방문하고 귀국한 이후 건강이 안 좋아져 통원 치료를 하는 등 대외활동을 자제해오다 12월말부터 증세가 악화돼 경기 수원시 아주대병원에 장기 입원해 투병생활을 해왔다.김 전 회장이 참석한 마지막 공식 행사는 지난해 3월 22일 열린 '대우 창업 51주년 기념식'이며 연명치료는 하지
대규모 원금 손실 사태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의 피해자들이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 이하 금감원)의 배상명령에 이의를 제기했다.금감원은 이번 사태를 야기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게 DLF 투자손실의 40~80%를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해당 은행들이 불완전 판매가 아닌 고객을 대상으로 사기 판매를 한 것이며 계약을 무효하고 일괄배상을 요구하고 있다.금융정의연대 및 DLF피해자대책위원회 등은 지난 5일 금감원의 배상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금감
▲해당 영상은 https://youtu.be/wpTIOE8bifc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근 포스코건설(대표이사 사장 이영훈)의 '브라질 CSP제철소 사업'과 관련한 잡음이 끊이지않는 가운데 포스코건설이 위장업체를 통해 역외탈세 및 외화밀반출을 시도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우리은행을 조력자 삼아 위장업체의 에스크로 계좌에서 자금을 제멋대로 유용해 역외탈세 및 외화밀반출, 부실시공과 노동법 위반 등의 악행을 서슴치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본지는 제보자를 통해 입수한 우리은행 에스크로 계
경찰청은 지난 8월부터 6개 경찰서(서울 송파, 인천 남동, 광주 서부, 경기남부 수원서부ㆍ안성, 전남 함평)에서 시범운영 중인 ‘수사심사관’ 제도를 영국의 수사절차 관리 제도와 비교·분석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수사심사관' 제도는 경찰서장 직속 기구로 경찰서 전체의 사건의 수사과정ㆍ결과가 타당한지 심사ㆍ지도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평균 수사경력 20년의 수사전문가(수사자료 분석, 회계부정, 불법사금융 전문수사관 등)들로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최근 수사심사관들은 영국의 시티오브런던 경찰(C
대한재향군인회(대표 김진호, 이하 향군)가 대한재향군인회상조회(대표 최광준, 이하 향군상조회)를 몰래 매각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자 노조가 즉각 반발에 나섰다. 재향군인상조회 희망노동조합(위원장 민광기)은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대한재향군인회 본관 앞에서 매각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20여명의 노조원들은 사측의 밀실 및 졸속 매각 행태를 가열차게 규탄했다. 앞서 지난 7월에도 상조회 매각 움직임이 포착됐으나 당시 김광열 전 대표의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향군상조회 노조 민광기 위원장은 "향
“꿈에 그리던 내 집에 들어갔는데 거실 바닥은 한 눈에 봐도 기울어져 창문이 닫히질 않았고, 테라스 바닥엔 균열의 흔적이 선명했어요. 뿐만 아니라 집안 천장과 주차장 천장에선 물이 새고 있었어요.”분당권 최초의 블록형 단독주택인 KCC건설(대표 정몽열, 윤희영)의 ‘동분당 KCC스위첸 파티오’가 부실시공 논란에 휩싸였다. 입주예정자들은 부실시공이 시정되지 않는 한 준공허가를 절대 받을 수 없다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입주예정자들의 분노가 뜨겁게 달아오르는 현장을 본지가 직접 취재했다. 7일 동분당 KCC스위첸 파티오 1단지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감시단(단장 최병환 국무1차장)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와 함께 4월 29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달간 LH 공공임대주택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결과를 발표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운영하는 공공임대주택 사업은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정부 주거복지 정책의 핵심 사업으로, 정부는 전체주택 대비 공공임대주택 보급률 9% 달성을 목표로 주거복지로드맵을 마련하고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이에 감시단은 112만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관리하고 있는 LH의 운영상 미비점을 확인·점검해 제
부실채권 매입과 추심으로 몸집을 키운 한빛자산관리대부(대표 김재춘)가 이제 암까지 걸린 기초생활수급자에게 과도한 추심을 시도하려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 회사는 개인회생·신용회복채권 및 연체채권, 심지어 파산신청 채권까지 사들이며 무리한 추심행위를 일삼아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회생법원이 결정한 개인회생 변제기한 단축에 이의를 제기, 소송에 승소해 신용을 회복하려는 채무자들의 의지마저 꺾어버렸다. 가게부채를 양산하고 서민경제를 교란하는 회사의 행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암에 걸려 경제활동 못해
부실 영업과 잦은 폐업으로 불신이 쌓여가는 상조업계가 불황을 타개하고자 무리한 상품판매로 또 다시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고 있다. 이제 홈쇼핑을 넘어 전화피싱으로 진화하는 더케이예다함상조(주)(대표 홍승표, 이하 예다함)의 불완전판매 실태를 본지가 취재했다.◆ 진화하는 상조마케팅, 이제 전화피싱까지동작구에 사는 A씨는 어느날 한통의 전화를 받는다. 상대방은 자신을 인터파크 라이프 서비스 예다함 상조라고 소개하면서 “앞으로도 인터파크를 자주 이용해 주시고 오늘 통화하시는 분들에 한해 특별히 신세계 이마트 상품권을 문자로 보내드리며 공무
2012년 7월 일분 국회 사고조사위원회는 전년도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이하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자연재해가 아니라 명백한 인재(人災)”라고 밝혔다. 그리고 조사위가 제시한 근거는 하나같이 이 같은 주장을 뒷받침했다.애초부터 침수 위험 지대에 전력설비를 지하에 지은 것부터가 중대한 결함이었다. 또 방호벽보다 훨씬 높은 쓰나미가 덮쳐 비상발전 시스템이 침수돼 고장난 것은 ‘천재지변’으로 판단할 수 있다하더라도 발전소의 운영주체인 도쿄전력이 바닷물 투입을 망설인 것은 명백한 오판이었다.바닷물을 끌어왔으면 그나마 원
일본산 고철 수입에 대한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 이하 원안위)의 부실한 감시·관리가 도마위에 올랐다.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 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이 원안위로부터 제출받은 '공항·항만 및 재활용고철취급자 감시기에서 검출된 유의물질 중 일본에서 수입된 내역'에 따르면, 2017년 7월부터 일본산 재활용 고철에서 방사능이 검출된 사례가 9건이나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지난해 8월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수입한 파이프에서는 토륨이 검출돼 반송됐으며, 올 3월 대한제강(대표 오치훈)이 수입한 압출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 이하 KB)이 국민임대 아파트 사업 민간 시행사의 국민임대 아파트 설립 기금 지원을 허술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강원도 강릉시 초당동에 위치한 아트피아 국민임대아파트는 민간에서 시행을 맡아 KB로부터 주택도시기금 대출 지원을 받았지만, 6개월 이상 이자를 내지 않아 현재 부도 통보 받은 상태다.하루아침에 아파트가 경매로 넘어갈 위기에 몰리며, 입주자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낸 보증금마저 시행사가 먹고 튄 상태이기 때문에 아파트가 이대로 경매로 넘어가게 되면 오갈 데 없는 신세가 되기 때문이다.상황이 이런데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폐지 위기를 일단 모면했다. 거래가 당장 재개되는 것은 아니지만 1년의 개선시간을 갖게 됐다.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시장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코오롱티슈진에 개선기간 12개월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이 결정으로 일단 코오롱티슈진은 위기는 모면한 상태다.앞으로 코오롱티슈진은 개선기간 종료일로부터 7일 이내(영업일 기준)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는 서류 제출일로부터 15일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상폐 여부를 결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