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화재는 38명의 일용직 근로자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불은 삽시간에 번졌고 이번 사고는 예고된 인재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 있다.이런 가운데 해당 물류창고의 시공사인 (주)건우의 이상섭 대표는 유족들 앞에서 무릎을 끓고 5분 넘게 사과를 하다 실신하기까지 했다.이 모든 사고의 책임이 시공사에서 비롯됐음을 자인하는 듯한 태도였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에 대해서 묻는 유족들의 거센 비난에 대해서는 애써 입을 꾹 다물었다.12년 전에도 이와 같은 사고가 있었기에 이번 사고에 대해서 말들이 많다.2008년 발생된 이천 냉동창고
내년부터는 발전사의 하청업체의 사고도 원청업체에게 책임을 함께 묻는다. 이를 반영해 산재율이 높은 발전사는 경영평가 등에서 각종 불이익을 받게 되고 연료·환경 설비운전업무를 하는 하청업체 직원은 발전사가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12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발전산업 안전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고(故)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석탄화력발전소 특별노동안전조사위원회’가 지난 8월 발표한 권고안에 대한 정부의 이행계획안이다.이번 대책에 따라 내달 16일부터 발전산
지난 12일, 경기도 평택시 강기 공사 현장에서 추락사가 발생했다. 공사를 수주한 곳은 국내 2위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 문제는 해당 승강기 업체 공사에서 숨진 근로자만 지난해와 올해 다섯명째라는 거다.이 문제는 국정감사까지 올라 그 심각성을 실감하게 했다. 그런데 업체 대표가 사과를 하고 사고재발을 막겠다고 약속하자 마자 다음날 또 사고가 발생해 현재 대표가 교제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조사 결과 사고당시 추락을 막을 안전장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국가승강기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만 승강기 사고로 25명이 다쳤다. 이번
작년 1월 전남 영광군 군남면 교량 작업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철근더미에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과 공사 관계자 등은 중장비를 동원해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매몰된 근로자 2명은 모두 사망했다.해당 공사는 폭설로 인해 얼마동안 잠시 중단됐다가 이날 오전 작업이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바닥에 길이 5m가량의 철근을 깔고 수직으로 철근을 세워 조립하는 과정에서 수십개의 철근이 한꺼번에 무너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철근조립시 넘어짐 방지조치가 미흡해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철근을 수직으로 조립할
지난 8월 23일 서울~양양 고속도로 인제양양터널에서 3.5t 화물트럭이 터널에서 역주행에 고속도로순찰대에 붙잡힌 사고가 일어났다. 화물트럭 운전자는 술을 마시고 운전을 했고 이 사고로 터널안이 순식간에 혼란에 빠졌다.지난 19일에도 전남 해남군 북일면 왕복 한 다리에서 마주 오던 2.5t 활어 차량과 1t 화물 트럭이 충돌해 활어 차량이 다리 난간을 뚫고 3m 아래 하천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활어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등 2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1t 화물차량 운전자도 크게 다쳐 생명이 위독한
지난 3일 경기 화성시의 삼성물산 건설공사 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숨졌다.화성시 소재 반도체를 생산하는 라인 건설 현장에서 삼성물산 협력사인 한 소방전기업체 소속 직원 이 건물 2층, 2.5m 높이에서 작업 도중 추락했다.떨어지는 것은 날개가 없다고 하듯 추락사고에는 내일이 없다. 그만큼 여느 재해보다 발생 시 사망에 이르는 확률이 높은 것이 추락사고이다. 실례로 추락사고는 건설현장 사고사망의 과반수를 넘는다.이번 연재에서는 건설분야에서 발생하는 추락사고와 그 예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산업재해 사망자
2018년 12월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협력업체의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 씨는 컨베이어벨트 이상 소음을 점검하다가 벨트와 롤러 사이에 몸이 끼어 기계 속으로 빨려들어가 사망했다. 이 사고는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산업안전보건법이 개정되는 촉매제가 됐다.하지만 문제는 이런 끼임사고가 여전히 산업현장에서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끼임사고는 제조업에서 발생하는 재해 중 30%나 차지하는 제조업 주요 사망재해 중 셋째 손가락안에 든다.이번 연재에서는 주요 3대 사망재해유형에 속하는 끼임사고에 대해 알아보고 그 예방대책을 살
반도체 제조업 노동자들의 백혈병 발생 원인이 작업환경에 있다는 사실이 10년 만에 정부의 공식인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혈액암으로 숨진 반도체 근로자가 17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정부가 너무 늦게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대표자 박두용)은 지난 22일 ‘반도체 제조업 근로자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공단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6개 기업 반도체 사업장 9곳의 전·현직 근로자 약 20만명을 2009년부터 추적 조사한 결과 반도체 제조업 근로자의 백혈병 발생 위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