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국장급 대표가 오는 16일 도쿄에서 만나 대화를 갖는다. 국장급 실무진이 만남을 갖는 것은 지난 2016년 6월 이후 3년만이다. 양국은 이번 만남에서 지난 7월 일본의 수출규제에서 촉발된 양국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모색코자 한다.5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에 따르면, 한·일 양국은 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제7차 한·일 수출관리정책대화 개최를 위한 국장급 준비회의를 개최했다. 해당 회의에서 양국은 이달 16일 도쿄 경제산업성에서 제7차 수출관리정책대화를 갖기로 합의했다.16일 회의에는 사전
정부가 18일 수출절차 우대국인 ‘백색국가’ 목록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전략물자 수출입고시를 시행했다.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는 이날 “수출통제 제도개선을 위해 추진해 온 전략물자 수출입고시 개정안을 관보에 개재하고 시행했다”라고 발표했다. 지난 달 12일 개정안을 발표한 지 37일 만이다.이번 개정안에서는 전략물자 수출을 우대하는 ‘가’ 지역 국가를 1과 2로 세분화했으며 일본을 새로 만든 2지역에 분류했다. 앞으로 일본은 비(非) 백색국가 수준의 규제를 받는다.개별수출허가를 신청할 때 신청서,전략물자판정서, 영업
현대자동차(대표이사 정몽구, 정의선, 이원희, 하원태 이하 현대차) 노사가 지난 2011년 이후 8년 만에 무분규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을 합작했다.노사는 대내외적 어려움으로 국가적 경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손을 맞잡기로 뜻을 모아 장기 파업 없이 합의안을 속전속결로 도출해냈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서는 현대차 그룹이 최소 3800억 원에서 최대 6300억 원대의 영업 손실을 만회하는 효과를 누릴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왔다.노사는 지난 27일 하언태 현대차 대표이사와 하부영 현대차 노조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장 본
일본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목록) 제외가 강행된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나라 경제는 국민의 손으로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유망 기업의 국내 유턴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데 있어 희망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날 오전 문 대통령은 울산 이화산단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친환경차부품 울산공장 기공식’에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공정한 무역체제가 한들리고 정치적 목적의 무역보복이 일어나는 시기에 우리 경제는 우리 스스로 지킬 수 밖에 없다”며 “어려운 시기에 유망한 기업들의 국내 유턴은 우리 경제에 희망을 준다”라고
우리 군이 8월 중 독도방어훈련을 개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한일관계를 고려해 훈련을 연기해왔으나 일본이 최근 대(對)한국 경제보복 조치를 잇따라 강행하면서 한일 관계가 크게 흔들리는 가운데 더이상 훈련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4일 정부와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우리 정부와 군은 지난 6월 실시하려다가 한일관계를고려해 연기해온 독도 방어 훈련을 더 이상 미루지 않고 이달 중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그동안 정부와 군은 2018년 10월 일본 기업들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 정부가 화이트리스트에 한국을 배제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하고 부당한 경제보복 행태에 대해 맞서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일본은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전략물자 수출절차 우대국 목록)’ 명단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의결했다.이에 문 대통령은 2일 오후 2시 청와대 본관 세종실에서 긴급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사안의 엄중함 만큼 이날 문 대통령의 모두발언은 생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국무회의 모두발언 생중계는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이날 문 대통령은 “일본은 외교적 해법을 제시
일본이 사실상 두 번째 경제보복 조치를 취했다. 일본 정부가 2일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한국을 수출절차 간소화 혜택을 인정하는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 관리령 개정안을 결의한 것이다.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같은 날 긴급국무회의를 소집, 대(對)국민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지난 달 초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1차 경제 보복 조치 이후 한국 정부는 조치를 철회하고 외교적으로 해결할 것을 수차례 요구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이사회에서도 해당 조치의 부당함을 호소해왔다.
‘일본산 불매운동’ 및 ‘일본 보이콧 운동’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 항공사들이 일본 노선을 중단하거나 축소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대한항공은 매주 3회 오가던 부산-삿포로 노선 운항을 9월 3일부터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과 이스타항공 역시 일부 일본 노선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사간 경쟁 심화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이미 운항중단을 검토해 왔으며 최근 수요 감소로 운항중단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해당노선에 대한 중단에 대해 일본 항공당국에 승인을 마친 상태다.이와 더불
이낙연 국무총리가 일본을 향해 엄중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일본 정부가 사태를 더 이상 악화하지 말고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화의 장으로 나올 것을 재차 강하게 촉구했다.이 총리는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세종↔서울영상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 이 총리는 “일본 정부가 지난 4일 한국에 대해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의 수출규제 조치를 시행했다”며 “또 전략물자 수출 우대국가,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이 총리는 일본 정부의 행태에 대해
우리 정부가 오는 23일부터 이틀 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일반 이사회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의 부당함을 설명하기 위해 대표단을 파견했다. 정부는 국제사회에 공감대를 이루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23일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 김승호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을 수석대표로 파견했다.WTO 일반이사회는 164개 WTO 전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해 중요 현안들을 논의하고 처리하는 자리다. WTO에서는 2년마다 개최되는 각료회의가 최고 의사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으나, 각료회의 기간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