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겠다고 발표해 국민의 수입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 점검과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해양수산부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3주간 활가리비, 활참돔, 활낙지, 냉장홍어, 냉장명태 등 최근 한 달 이내에 수입이력이 있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특별 점검 및 단속을 벌이겠다고 21일 밝혔다.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일본을 포함해 외국에서 들어온 수산물은 활바지락 2206톤, 활가리비 962톤, 활미꾸라지 721톤, 냉장주꾸미 6
일본 정부가 국제적 우려 속에도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IEAE)가 일본에 국제 조사단 파견 검토 방침을 발표했다. 특히 파견단에는 한국 전문가가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의 IAEA 본부에서 진행된 일본 공영방송 NHK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지야마 히로시(梶山弘志) 일본 경제산업상과 화상 회담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과 관련한 협력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인터뷰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일본 정부가 다량의 후쿠시마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보내겠다고 선언하면서 국제적 우려와 반감이 일고 있다.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사고로 발생한 125만 톤의 방사성 오염수. 10년 묵은 골칫덩이를 전 세계가 함께 공유하는 해양에 버리겠다는 일본의 방침에 우리 정부 역시 강한 유감을 표했다.13일 일본 언론들은 정부가 관계 각료 회의를 통해 후쿠시마 제1원전 탱크에 보관 중인 오염수를 해양에 방출하겠다는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 방침을 결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공개된 방침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배출하기 전 다핵
이제는 안전하다고 강조해왔던 일본 후쿠시마산 물고기에서 다시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 이후 줄곧 이슈가 됐던 농수산물 안전성 문제가 2년만에 다시 방사성 물질이 발견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일본 매체 NHK는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잡힌 우럭에서 기준치 5배에 이르는 방사성 물질이 확인돼 출하를 중단했다고 22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현 어업협동조합연합회 측정 결과 이날 소마시 신치초 앞바다 8.8㎞, 수심 24m의 어장에서 잡힌 우럭의 세슘 농도가
남양유업이 여전히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과거 대리점 갑질과 오너가 자제의 마약 파문으로 문제가 되더니 이젠 경쟁사 비방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또 남양이냐"며 혀를 차고 있다.7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남양유업이 이른바 ‘댓글부대’를 동원해 온라인 맘카페 등에 경쟁사 매일유업 제품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과 댓글을 올린 혐의로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 관계자 7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맘카페 및 블로그 등에 매일유업의 목장 근처에 원전이 있어 방사능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내용과 우유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를 계기로 전 세계는 자국의 원자력 발전소의 존폐 여부에 대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지금껏 원자력 발전은 적은 연료 소모로 막대한 양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주목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후쿠시마 사고로 다시 한번 원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폐해는 어느 한 지역이나 나라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가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재각인했다.이번 연재에서는 원전 폐지론자와 찬성론자들의 주장을 비교·분석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주요 국가들의 원자로 재검토 상황을 살피고자 한다.◆ 두 얼굴의 원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피해가 현재진행형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다양하다. 동일본 대지진이라는 역대급 자연재해로 인해 빚어진 대규모 원자력 사고인 점도 있지만, 사고 발생 당시부터 지금까지 일본 정부가 보여준 모습은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 다수 관측됐기 때문이다.아울러 이 과정에서 일본 특유의 관료주의의 병폐가 최악의 형태로 맞물리면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지역 주민들뿐 아니라 모든 일본 국민들이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 설상가상 일본과 가장 가까운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도 관련 피해 및 그에 대한 우려는 좀처럼 사그라
2011년 3월 잇따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사고는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거대한 재난사고였다. 특히 이전까지 세계의 석학들은 일본은 경제 재건이라는 매우 복잡한 과제를 떠안게 됐으며 이를 쉽사리 해결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그러나 사고 발생 후 8년이 지난 2019년 당시의 예상은 상당 부분 빗나갔다. 가장 크게 우려했던 부분 중 하나인 전력 부족의 경우, 사고 직후 한동안은 국내 절전 운동 및 주변국가로부터 화력 발전 원료 수입에 의존하긴 했으나 그리 오래 지속되지는 않았다.또 아베 신조 내각이 적극적 친서방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업체 CJ프레시웨이의 도덕적 해이가 도마 위에 올랐다. 단체 급식업체에 기생충 꽁치를 유통하고도 그것이 문제되자 은폐하려는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같은 기생충 꽁치 유통은 현재 진행형인데 익혀서 먹으면 상관없으니 계속 유통해도 법적으로 아무 문제없다는 CJ프레시웨이의 뻔뻔한 답변에 소비자들은 혀를 내두르고 있다.◆ 식품위생 책임져야할 CJ프레시웨이, 오히려 "기생충 꽁치 유통 아무 문제없어"2016년 9월 CJ프레시웨이에서 납품받은 식재료로 단체급식을 조리하는 조리원 A씨는 꽁치를 손질하다가 충격
일본산 고철 수입에 대한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 이하 원안위)의 부실한 감시·관리가 도마위에 올랐다.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 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이 원안위로부터 제출받은 '공항·항만 및 재활용고철취급자 감시기에서 검출된 유의물질 중 일본에서 수입된 내역'에 따르면, 2017년 7월부터 일본산 재활용 고철에서 방사능이 검출된 사례가 9건이나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지난해 8월 현대제철(대표 안동일)이 수입한 파이프에서는 토륨이 검출돼 반송됐으며, 올 3월 대한제강(대표 오치훈)이 수입한 압출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수출한 화장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방사능이 검출된 사실이 이번 국감을 통해 드러났다. 아울러 화장품을 수출한 일본 업체는 적발 후에도 올 7월까지 5.1톤을 국내에 수출해 충격을 주고 있다.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겨 있다.2018년 10월 인천공항 세관인 일본산(産) 마스카라 제품 3.3톤에서 방사능을 검출했다. 해당 마스카라는 국내 소비자들이 해외 직구를 통해 많이 구매하는 인기 상품인 것으로 알려졌다.검출된 토룸 양은 허용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일본은 지진, 화산, 태풍의 위협에 상시 노출돼 있는 나라다. 그렇기 때문에 일본인들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재난 대비 훈련 및 관련 교육을 진행한다.특히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다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지진이 굉장히 잦은 편이다. 이에 건물을 세울 때 내진설계는 필수이며 건물 자체의 수명도 오래 이어갈 수 있도록 그들 나름대로 철저하게 공사를 진행한다.또 일본은 세계 최초로 지진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개발·운용하고 있어 지진 자체로 인한 사망자 수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당장 20
온 국민을 라돈포비아에 빠지게 만들었던 라돈침대사태가 발생한지 1년 4개월만에 시중에 판매하는 신체밀착형 제품 8000여개에서 안전기준치를 초과하는 라돈이 또 다시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엄재식, 이하 원안위)는 한국수맥교육협회, 에이치비에스라이프, 내가보메디텍, 누가헬스케어, 버즈, 디디엠, 어싱플러스, 강실장컴퍼니 등 총 8개 업체에서 제조하거나 수입한 가공제품이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에서 정한 안전기준인 연간 1mSv를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린다고 16일 밝혔다.라돈은 방사
우리 대표단이 지난 16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를 공론화하며 그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그러나 일본 측은 “한국의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없고, 오염수 처리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반박했다.대표단장인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처리 문제는 여전히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지난 10일 하라다 요시아키(原田義昭) 당시
십여 년 전만 해도 우리 국민들이 미세먼지, 지진 관련 소식에 귀를 쫑긋 기울일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했다.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이 재난·재해의 안전지대에 위치한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2014년 세월호 사고 등 크고 작은 인재(人災)는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으며 중국 미세먼지, 일본 방사능 등 심각한 재난을 유발할 수 있는 국외 요인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대응해 나가야 한다.본지는 그동안 국내외 발생했던 각종 재난·재해 사건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재난·재해가
2018년 국내 침대업체에서 판매한 침대에서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이 검출된 이후, 라돈과 방사능에 대한 이슈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침대뿐 아니라 의료기기에서도 라돈이 검출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더더욱 커져 가고 있는데요.이 라돈이라는 물질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라돈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라돈은 지구상에서 태초부터 존재했던 천연 방사성 물질 중 하나입니다. 암석, 토양 등에 포함된 우라늄과 토륨이 방사능 붕괴를 하면서 라듐이 만들어지고, 라듐이 붕괴해 라돈과 같은 방사성
오는 23일부터 일본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가 대거 강화된다.일본산 커피와 차 등에서 방사능이 검출돼 일본산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들에 대한 안전검사를 2배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장관 이의경, 식약처)는 23일부터 일본에서 수입하는 가공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21일 밝혔다.이는 최근 5년 동안 수입된 일본산 가공식품 중 35건, 약 17톤에서 방사능이 검출되면서 국민들의 방사능에 대한 불안이 커진 데 따른 조치이다.식약처는 최근 5년간 검사실적 등을 분석해 방사능이 미량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우리 정부의 맞대응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그 첫 번째 표적을 일본산 석탄재로 정했다.환경부는 5일 일본산 석탄재 폐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그동안 국내 시멘트 공장들은 일본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된 폐기물인 석탄재를 수입해 시멘트를 만드는 원료로 사용해 왔다.환경부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수입된 석탄재 폐기물(1182만 7000t)의 대부분은 일본산(1182만 6000t)이다.환경부는 그간 일본산 석탄재의 20%가량만 검사해 왔지만 이를 전수조사 수준으로 확대하는 방향
한빛 1호기 사고로 원자력 발전소 관리부실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국원자력학회(학회장 김명현, 이하 원자력학회)의 기자회견이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기자회견에서 세계무역기구(WTO)가 인정한 후쿠시마 수산물 금지에 반(反)하는 발언이 나왔기 때문이다.원자력학회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극초저선량 방사선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일본정부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인한 누출 방사능을 초기부터 잘 통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환경단체와 언론의 비과학적인 보도와 잘못
브라질 고이아스 주(州)의 고이아니아는 1930년대에 건설된 계획도시에요. 중서부 지방에서는 브라질리아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대도시이며 녹지가 많아 공원의 도시라고 불리는 곳이죠.그런데 이런 곳에서 도저히 쉽게 믿기 어려울 정도의 일이 벌어져서 세계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어요. 과연 무슨 일이었을까요?1985년 고니아니아의 한 암 전문 의료원이 새 건물로 이전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건물주와 법적분쟁으로 낡은 건물을 철거하지 못하게 돼요. 뿐만 아니라 의료원안의 암 치료 기기도 가져가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데 암 치료 기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