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올바른 인터넷 예절 ‘네티켓’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91
실제 생활과 똑같은 기준과 행동으로 대해야 하는 인간임을 기억해야

  • 기사입력 2019.11.11 10:13
  • 기자명 임영빈 기자
(사진출처=사이버 경찰안전국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출처=사이버 경찰안전국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악성댓글로 인한 사회적 폐해는 꾸준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유명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에 대한 지속적인 악성댓글 문제는 여전히 보도되고 있지요

몇몇은 악성댓글을 다는 이들에게 ‘선처란 없다’며 강경대응에 나서기도 하지만, 심리적 부담과 중압감 등으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 또한 적지 않습니다. 그 중에는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이들도 종종 나오기도 하지요.

인터넷이라는 공간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악성댓글을 다는 이들은 그 뒤에 숨어 타인을 무차별 공격합니다.

그러다 보니 근거없는 소문과 인신공격 등으로 타인을 오랫동안 괴롭혔던 사람을 잡고 보니,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시민이나 선량한 이웃, 아니면 사회적으로 명망 있는 지위를 가진 이들로 드러난 경우도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결국 악성댓글이 없는 깨끗한 인터넷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너나할 것 없이 모두가 ‘네티켓’을 지키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네티켓은 ‘네트워크(Network)’와 ‘예절(etiquette)’의 합성어로 누리꾼들이 인터넷 상에서 지켜야할 예절을 가리킵니다.

네티켓의 핵심 원칙은 1994년 미국 플로리다대학교의 버지니아 셰어 교수가 처음 제시했습니다. 셰어 교수는 총 10가지 원칙을 제시했는데, 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간임을 기억하라 △실제 생활에서 적용된 것처럼 똑같은 기준과 행동을 고수하라 △현재 자신이 어떤 곳에 접속해 있는지 알고, 그곳 문화에 어울리게 행동하라 △다른 사람의 시간을 존중하라 △온라인에서도 교양 있는 사람으로 보이도록 하라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하라 △논쟁은 절제된 감정 아래 행하라 △타인의 사생활을 존중하라 △당신의 권력을 남용하지 마라 △다른 사람의 실수를 용서하라가 바로 그것입니다.

사회적으로 악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악성댓글을 남기는 사람과 그로 인해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 역시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속담 중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라는 것이 있지요. 내가 남긴 날카로운 말 한마디, 재미 삼아 던진 조롱이나 비하표현이 받는 사람에게는 칼이 된다는 점을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환경경찰뉴스 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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