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제78주년 경찰의 날 "흉악범죄의 고리 끊어야 한다" 강조

성폭력부터 스토킹까지 약자 상대 범죄에 "절대 용납 안 된다" 경고

  • 기사입력 2023.10.18 11:45
  • 최종수정 2023.10.23 09:57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대통령실 제공)
(사진=대통령실 제공)

청와대 영빈관에서 18일 열린 제78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축사를 통해 “흉악범죄의 고리를 끊어 국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대통령은 “경찰 조직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치안’ 중심으로 재편하고, 늘 현장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며, 약자를 상대로 하는 성폭력, 아동학대, 가정폭력, 스토킹과 같은 범죄에 대한 절대적인 용납을 거부하였다.

윤 대통령은 경찰의 노고를 치하하며, “78년 전 광복 이후 지금까지 경찰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의 수호자로서 맡은 소임을 충실히 해왔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경찰의 성과를 부각하면서 주요 강력 범죄 검거율과 보이스피싱 피해 감소에 대해 언급하였다.

대통령은 또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첫 번째 존재 이유임을 경찰관들에게 강조하였다. 특히 "경찰이 보다 적극적으로 강력 범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최신 장구 및 장비의 신속한 보급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범죄 예방 및 피해자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기념식에서는 순직 경찰의 가족들에게 '경찰 영웅패'가 수여되었으며, 김철문 경기남부청 광역수사단 경무관 등 5명에게는 홍조근정훈장 등의 포상이 직접 수여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시·도 경찰청 소속 지역 경찰, 31개 국가와 국제기구 경찰 대표를 포함해 270여 명이 참석하였다. 정부와 국회, 대통령실의 주요 인사들도 이날 기념식에 참석하여 국민의 안전과 경찰의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함께 강조하였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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