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발언이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검찰개혁과 라임사태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를 중심으로 언급하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주장으로 비판의 대상이 되었다.지난 29일에 열린 '뉴미디어 합동기자회견'에서 송 전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검찰개혁을 비판하며, "검찰개혁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해 윤석열 정권을 탄생시켰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송 전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수사받는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발언을 했다는 사실이 논
거액의 가상화폐 보유 논란이 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김 의원은 지난 22년 2월 말하고 3월 초 사이에 위믹스 코인 80만 개를 자신의 가상화폐 지갑에서 꺼내서 다른 거래소로 보냈다. 이 시기는 ‘가상 화폐 거래 실명제’인 트래블 룰(travel rule)이 시행되기 직전이라서 거래소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통보해 이상거래로 분류돼 현재 검찰에 사건이 넘어간 상태다.문제가 된 코인은 김치코인(국내에서 발행·거래되는 코인)으로 꼽히던 위믹스 물량 80만 개다. 현금화하게 되면 60억 원
라임자산운용 펀드 사기 관련 수천억대 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봉현 씨가 그의 운전기사였던 A씨의 진술을 통해 도피자금을 숨긴 통로의 정황이 드러났다. 김씨가 A씨에게 캐리어 6~7개에 15억~20억원씩의 현금을 각각 넣어 지인들에게 전달하도록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제는 김씨가 숨긴 비자금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조차 되지 않는다.김씨가 체포되기 전 범인도피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1심에서 징역 8개월이 선고된 운전기사 A씨는 재판에서 이와 같이 진술했다. 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3월 김씨의 지시에 따라 캐리어 6~7개
검찰이 김진호 재향군인회 회장 등 10명의 향군상조회 매각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내일(18일) 처음으로 고발인 조사가 진행된다. 작년 4월 향군정상화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이들을 대상으로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이하 남부지검)에 고발한 지 꼬박 10개월 만이다.이날 고발인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게 될 추진위는 김 회장의 향군상조회 매각시도 정황을 중심으로 진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상기 추진위 위원장은 “김 회장이 메트로폴리탄 김영홍 회장에게 2차 매각시도 당시 향군복지사업심의위원회 심의 하루 전에 위원장을 교체하면서까지 김진호
라임펀드를 판매한 KB증권과 우리은행이 사전에 부실 가능성을 알고도 일반 투자자들에게 펀드를 판매한 사실을 입증하는 문건이 공개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증권사와 은행이 국민을 상대로 사실상 펀드 사기를 공모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3일 KBS 보도에 따르면 라임펀드가 대량 판매됐던 2019년 2월 KB증권이 작성한 델타원 보고서에는 위험도가 높을 경우 펀드 손실률이 최대 52%에 이를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그러면서 “라임에 대한 대출 담보비율을 50%로 높이면 KB증권의 손실은 제한적”이라며, 대신 “위험을 고객에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 관련 로비 의혹을 받고 재판 중이던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결국 구속됐다. 윤 전 고검장은 법원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지만 이 마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구속적부심은 구속된 피의자가 구속의 적법성과 필요성 등에 이의를 제기하며 법원에 다시 판단을 구하는 절차다. 18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3부(허준서 부장판사)는 윤 전 고검장의 구속적부심사를 마친 뒤 “적법한 구속영장 발부”라며, “구속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라고 판시하며 윤 전 고검장의 청구를 기각했다.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KB증권(대표 김성현, 박정림)이 약 1조 6천억 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낳은 라임자산운용(이하 라임)과 가장거래를 꾸몄다는 고소장을 본지가 단독 입수했다.(주)한류AI 각자 대표였던 전 모씨는 이 회사의 전 사주라고 알려진 이모씨와 강모씨, 김모씨가 라임자산운용과 짜고 KB증권으로부터 300억 원을 대출을 받아서 그 돈을 상장회사에 빌려준 것처럼 꾸며 ‘돌려막기 펀드 투자’를 공모했다며 업무상배임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전 모씨의 쎌마테라퓨틱스 투자 제안을 회사가 받아들이며 이 고소장은 철회됐다.본지가 입수한 한류AI 고소장에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전주로 지목되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21일 자필로 쓴 2차 옥중서신을 공개했다. A4용지 14장 분량의 이 서신에서 김 전 회장은 1차 서신에 적었던 A변호사와 검사 3명 술접대 폭로에 대해 “확실한 사실”이라고 못을 박았다.김 전 회장은 A변호사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서신에서 그는 “2007년경 A변호사와 제 사건 관련으로 인연이 되었고 A변호사가 검사로 재직 시절 알게 됐다. 2019년 3월경 수원여객 사건 변호인 찾던 중 제 지인의 소개로 A변호사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고 수원여
라임자산운용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야당 정치인에게 로비를 했다고 추가 폭로하면서 검찰이 이에 대해 ‘수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16일 언론에 공표한 공지를 통해 서울남부지검은 “검사 출신 야당 정치인의 우리은행 로비 의혹은 현재 수사중에 있다”라고 전했다.김 전 회장은 앞서 이날 ‘옥중 입장문’을 통해 “검사장 출신 야당쪽 유력 정치인, 변호사에게 수억원을 지급한 후 실제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우리은행 행장, 부행장 등에게 로비를 했고 면담 조사에서 얘기했음에도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라고 폭로했다
라임자산운용펀드 사태 주범으로 알려진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관련 재판에서 “김진호 향군회장 주라고 8억 원을 장○○에게 건넸다”라고 증언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서 장○○은 재향군인회상조회 전 부회장을 가리킨다.이외에도 김 회장은 법정에서 진술하는 과정에 ‘장○○이 (나는) 향군회장의 오른 팔이라고 해’, ‘(상조회 매입을 위해) 3년간 공을 들였다’, ‘장○○과 나는 동업자’, ‘향군회장과 장○○은 막역한 사이’라고 언급하며 자신이 상조회 매각 과정에서 김진호 향군 회장 측에 돈을 준 사실을 시사했다.지난 22일 서울남
1조 6000억 원 규모의 라임사태의 핵심인물이자 라임의 배후 전(錢)주로 지목된 스타모빌리티 김봉현 회장이 구속돼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 전주의 자금곳간인 사채업자 김00회장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 회장 본인은 라임사태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본지 취재팀이 주가조작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 중 하나인 대성파인텍과 김 회장이 연루된 문서를 입수해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김 회장의 실체가 드러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성파인텍 주가조작 연루...바지사장들만 기소되고 실세인 김 회장은 빠져나가그동안
경찰이 일명 라임사태의 전주(錢主)이자 정관계 로비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55억원을 압수했다.6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 서울의 한 사설 물품보관소에서 김 전 회장이 가명으로 보관해뒀던 현금 55억원을 압수해 수원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라임 펀드 자금이 들어간 버스회사 수원여객을 인수한 뒤, 회삿돈 241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체포돼 지난 1일 기소의견으로 수원지검에 구속송치됐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24일 도주 중이던 김 회장과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을 서울 성
라임자산운용(라임) 환매중단 사태의 ‘핵심인물’인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5개월 간의 도피행각 끝에 23일 경찰에 붙잡혔다.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9시쯤 서울 성북구 빌라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김 회장이 제3의 인물인 A씨와 이달 초 서울 모처에서 만난 사실을 확인하고 김 회장과 A 씨가 만난 장면을 CCTV로 분석해 김 회장의 동선을 추적해갔다. 이에 23일 오후 서울 성북구의 한 단독주택까지 이르렀고 주택 앞에서 잠복에 들어간 수사관들에게 김 회장은 체포됐다. 수사관들
금호아시아나그룹 전 박삼구 회장이 계열사를 담보로 대출을 받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700억원 가량을 라임펀드에 투자해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때는 금호아시아나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직원들이 임금동결 등 허리띠를 졸라매던 최악의 시기였다. 아시아나항공까지 매각하려 하면서까지 금호그룹의 계열사 채무로 사모펀드에 투자한 박 회장의 도덕적 해이와 리더쉽 부재에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 에어서울, 아시아나IDT, 아시아나에어포트, 아시아나개발,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