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친환경 토양개량제 'RE:CO 소일' 개발 성공

커피박 활용으로 탄소 저감 기대... 공동주택 조경 분야에서 큰 도약

  • 기사입력 2023.10.19 11:30
  • 최종수정 2023.10.23 11:30
  • 기자명 공성종 기자
커피박을 활용한 친환경 조경 토양개량제를 사용한 화분(사진=포스코이앤씨 제공)
커피박을 활용한 친환경 조경 토양개량제를 사용한 화분(사진=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가 커피박을 활용한 친환경 조경 토양개량제 'RE:CO 소일'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커피박은 일반적으로 커피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원두의 찌꺼기로, 매립 또는 소각 처리 시에 탄소가 발생하는 문제로 탄소 저감에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포스코이앤씨는 건설 분야에서 업계 최초로 커피박을 활용한 토양개량제 'RE:CO 소일'의 개발에 성공, 탄소 중립 실현에 큰 도약을 했다.

'RE:CO 소일'은 포스코이앤씨와 (주)삼화그린텍의 공동 연구로 탄생했다. 제품명은 재활용(Recycling)의 'RE', 친환경(eCO)과 커피(COffee)의 'CO', 그리고 토양의 '소일(Soil)'이 결합된 단어로, 친환경 토양의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의 인공지반 슬라브 상부에 사용되는 토양은 자연적 환경보다 불리한 조건에서 조경 수목의 성장이 부진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RE:CO 소일'은 척박한 인공지반 토양의 물리 및 화학적 특성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기존의 펄라이트와 같은 무기질로 구성된 토양개량제 대비, 'RE:CO 소일'은 운반 및 작업 시 발생하는 비산 먼지를 저감, 작업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여준다.

포스코이앤씨는 '그린라이프 (Green Life With THE SHARP)' 아파트 공급을 위해 다양한 친환경 전략을 세우며 시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그중 '정원을 집안으로'라는 콘셉트로 바이오필릭 테라스, 바이오필릭 주차장, 식물원카페 '플랜트리움'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탄소저감 시멘트 포스멘트 및 'RE:CO 소일' 등의 친환경 자재 개발에 힘쓰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탄소 저감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포스코이앤씨는 친환경 미래사회 건설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며, 회사의 비전과 가치를 실현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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