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부산 촉진2-1구역에 '오티에르' 브랜드로 역대급 사업조건 제시

하이엔드 브랜드와 역대 최대 규모 금융지원으로 부산 부동산 시장에 새 바람 예고

  • 기사입력 2024.01.23 10:03
  • 최종수정 2024.02.05 08:13
  • 기자명 공성종 기자
(사진= 부산촉진2-1구역 조감도, 포스코이앤씨 제공)
(사진= 부산촉진2-1구역 조감도,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가 부산 촉진2-1구역 재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파격적인 사업조건을 공개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조 3천억 원에 달하는 공사비가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에 포스코이앤씨는 자사의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앞세워 차별화된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오티에르’ 브랜드는 서초구 신반포21차, 방배신동아 재건축 등 최상급 입지에서만 볼 수 있었던 단지명으로, 기존 ‘더샵’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독일산 VEKA 창호, 이탈리아산 주방가구, 독일산 수전 등 세계적인 명품 마감재와 함께 고가의 세라젬 안마의자를 조합원 세대에 무상으로 제공하며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 13만6727㎡ 규모에 지하 5층부터 지상 69층까지의 아파트 1902가구와 오피스텔 99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촉진2-1구역은 엘시티를 넘어서는 부산 최고가 아파트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으로, 포스코이앤씨는 이를 위해 세대당 3.8평의 커뮤니티 면적과 1.8대의 주차대수를 확보해 쾌적성을 강조했다.

사업 조건 면에서 포스코이앤씨는 조합원의 부담을 크게 줄이는 조건을 제시했다. 조합 필수사업비에 대해 '전액 무이자' 조건을 제안하고, 69층 초고층 아파트의 긴 공사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금융비용의 부담을 포스코이앤씨가 직접 부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업촉진비로 1,240억 원을 제안하여 조합원 세대당 4억 원에 달하는 지원을 약속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또한 이주비 LTV 100%, 골든타임분양제, 아파트/오피스텔 100% 대물변제, 환급금 조기지급 등 조합원의 개발이익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사업 조건을 제시했다. 이러한 조건들은 부산 최초의 ‘오티에르’ 단지를 성공적으로 완성하겠다는 포스코이앤씨의 전략을 반영한다.

촉진2-1구역 재개발 프로젝트는 포스코이앤씨와 삼성물산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해 12월 15일 마감된 입찰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포스코이앤씨가 제안한 차별화된 마감재와 역대급 금융지원 조건으로 부산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경찰뉴스 공성종 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