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1년간의 노력으로 '입찰담합 피해예방 TF' 출범

주요 그룹사 참여로 강화된 담합 예방 활동, 공정한 경쟁 문화 조성에 앞장서

  • 기사입력 2023.12.18 11:16
  • 최종수정 2023.12.19 08:39
  • 기자명 조희경 기자
(사진=포스코홀딩스 제공)

포스코그룹이 입찰담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새로운 단계를 밟고 있다. 그룹은 주요 그룹사들이 참여하는 ‘입찰담합 피해예방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여 담합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활동을 강화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태스크포스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플로우, 엔투비 등 총 6개 그룹사로 구성되었다. 지난 1년 동안 그룹사별로 다양한 입찰 관련 자료를 분석하여 해당 계약부서가 담합 징후를 미리 점검할 수 있는 맞춤형 검증 체크리스트를 개발하고 배포했다. 이를 통해 현행 계약제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담합 요인을 분석하고, 적정가 낙찰제 및 공급사 풀 확대 등의 개선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입찰담합 징후 발견 시 신속한 신고와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업무절차를 각 그룹사에 전파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여 년간 공정거래 자율 준수 프로그램(CP) 활동을 지속하며 공정거래위원회의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취득했다. 모든 그룹사에 CP를 도입한 바탕 위에, 민간기업 최초로 입찰담합 피해예방 분야에서도 그룹사의 자율 준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전사적인 입찰담합 피해예방 자율 준수 프로그램을 실행하며, 준법 지원 활동을 확대해왔다. 그룹사별 협력업체의 담합 사전 예방 프로세스를 확립하고, 협력업체의 자체 공정거래 CP 활성화를 지원했다. 또한 입찰담합 피해사례와 모니터링 방안에 대한 전사 차원의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관련 규제와 위반 시 제재 사항을 안내했다.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CP문화 확산은 물론 비즈니스 파트너와 공정하고 강건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은 그룹 차원에서 담합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건전한 경쟁 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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