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항공산업 혁신 약속…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 시너지 강조"

인천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항공 허브 조성 계획 발표
마일리지 피해 없는 서비스 향상 및 LCC 활성화 강조

  • 기사입력 2024.03.07 11:31
  • 최종수정 2024.03.08 17:03
  • 기자명 조희경 기자
7일 윤석열 대통령은 인천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7일 윤석열 대통령은 인천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인천시청에서 진행된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을 중점적으로 언급하며, 이 조치를 통해 항공 산업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오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토론회는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항공여행 마일리지 보호, 서비스 품질 관리, LCC(저비용 항공사) 육성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을 통해 발생할 수 있는 마일리지 깎이기, 요금 인상 등의 소비자 우려를 해소하며, "항공여행 마일리지는 단 1마일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독과점으로 인한 서비스 품질 저하를 방지하고, LCC를 적극 육성하여 소비자 중심의 항공시장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항공산업 육성 계획도 세부적으로 밝혔다. 2026년까지 공항 배후에 첨단복합항공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5000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10년간 10조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인천항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2027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스마트항으로 업그레이드하고, 민간자본을 유치해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인프라에 대한 계획도 공개되었다. 윤 대통령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의 신속한 진행을 약속하며, B노선은 2030년까지 차질 없이 개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서울과 인천 도심 간 30분 출퇴근이 가능한 교통 혁명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후화된 인천 원도심의 재개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선 철도 지하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등 정부 관계자와 항공, 해운, 물류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인, 관련 분야 연구원, 인천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인천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항공 허브 조성 계획 을 발표했다.

환경경찰뉴스 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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