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환.] 몸속을 속속히 들여다보는 CT와 MRI는 어떤 점이 다를까?

알아두면 쓸모 있고 신기한 환경상식 381
영상진단 의료기기 특징과 주의사항 소개

  • 기사입력 2021.05.18 12:42
  • 기자명 고명훈 기자
MRI 기기 사진. (사진=픽사베이)
MRI 기기 사진. (사진=픽사베이)

 

병을 고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뭘까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조기에 병을 정확히 진단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정확한 진단이 있어야 보다 신속하게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 점에서 CT와 MRI 같이 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영상진단 의료기기의 중요성이 대두된답니다. 그런데 CT와 MRI의 차이점이 정확히 모르시는 분들이 많죠? 지금부터 두 영상진단 의료기기의 차이점과 더불어 주의사항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먼저 CT는 X선을 이용하여 인체의 단층 영상을 촬영하는 장치입니다. 가로 단면만 확인할 수 있고 폐·간·위·뼈 등의 종양, 외상 질환 등을 검사할 수 있어요. 검사시간은 약 10분에서 15분 정도 걸립니다.

MRI는 강한 자기장을 발생시켜 인체의 단층 영상을 촬영하는 장치입니다. 가로단면, 세로단면, 정면단면을 확인할 수 있어 CT보다 측정 부위가 깊고 큽니다. 근육·인대·신경(뇌질환, 디스크) 등의 병변검사를 할 수 있어요. 검사시간은 대략 30분에서 50분 정도 소요된답니다.

다음으로 CT와 MRI의 공통 주의사항을 알아볼까요? 환자가 임신, 수유, 임신 가능성이 있으며 조영제를 투여 후 이상반응이 발생하거나 발생 이력이 있는 경우입니다. 여기서 조영제는 특정 조직이나 혈관 등을 잘 관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약품입니다. 인공심장박동기, 심장충격기 등의 의료기기를 몸에 이식한 분, 폐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촬영 전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CT 측정 시 주의사항은 CT는 X선 촬영보다 높은 선량의 방사선을 이용하므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과거의 CT 촬영 이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주세요. 또 영유아 CT 촬영의 경우 환자의 권고 선량을 반드시 준수하고, 생식기 보호대를 착용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반드시 보호자와 동반해야 해요.

마지막으로 MRI 측정 시 주의사항은 금속성 물질이 있으면 화상 위험이 있어 귀걸이, 시계 등과 같은 금속성 물질은 제거해야 해요. 혹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MRI 촬영하는 경우 코 지지대가 없는 마스크 혹은 플라스틱 지지대를 사용한 마스크를 착용해 주셔야 합니다.

환경경찰뉴스 고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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