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세계의 관심사가 된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국내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정부가 파리협정 시행 원년을 맞아 관련 온라인 교육과정을 이틀간 운영하기로 했다.산림청은 ‘국제 기후변화 대응 및 동향, 해외 온실가스 사업(REDD+)’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고취하기 위해 학생, 국내 기업, 자문 및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3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온라인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파리협정 등 기후변화협약 및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REDD+)에 대한 기초적인 개념과 배경지식을 중심으로 실시한
국내에서 번식하는 여름 대표 철새 벙어리뻐꾸기의 이동경로가 최초 확인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벙어리뻐꾸기의 이동경로를 지난해 5월부터 약 9개월간 추적한 결과, 이 새가 필리핀을 거쳐 인도네시아 동부까지 4천여 km 이상 이동하여 월동하는 사실을 처음 알아냈다고 밝혔다.두견이목 두견이과에 속하는 여름철새 벙어리뻐꾸기는 탁란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번식하는 종이다. 탁란이란 번식 개체가 새끼를 스스로 기르지 않고 다른 종이나 다른 개체의 둥지에 알을 낳아 다른 개체가 자신의 새끼를 기르게 하는 번식 방법이다. 벙어리뻐꾸기는 동유럽에서부터
자생식물 드렁방동사니 추출물이 환경유해물질에 대한 피부세포 보호 효과가 있는 것이 최근 확인되면서 국립생물자원관이 관련 기술을 국내 화장품 기업에 이전하겠다고 17일 밝혔다.사초과, 방동사니 속에 속하는 드렁방동사니는 주로 남부지방의 논 근처나 습한 경작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식물이다. 논두렁에서 잘 자라는 방동사니라는 뜻으로 꽃과 열매 외형을 확인해야만 종 동정이 가능하다. 동정은 생물의 분류학상의 위치 및 종을 바르게 확인하는 작업이다.국립생물자원관은 2018년부터 최근까지 자생식물 50종을 대상으로 알데히드화합물 등 환경유해물질
정부가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도상국의 기후위기 대응역량을 향상하는 데 일조한다. 기상청은 기상기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하고 국내 기상기술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먼저 기상청은 올해 개발도상국의 기후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천리안위성, 태풍예측시스템, 자동기상관측시스템 등 국내 강점 기상기술을 기반으로 한 4건의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추진한다.사업 추진과 함께 개도국 기상청 직원들의 기후변화 대응역량 향상을 위해 기상예보관 과정, 기상레이더 운영기술 향상과정 등 연수를 대면
한반도에 봄을 알리는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이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관측됐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국립공원 구룡계곡 일대에 사는 북방산개구리의 올해 산란시기를 관찰한 결과, 11년 전인 2010년 2월 22일보다 27일 빠른 1월 26일 첫 산란을 관측했다고 밝혔다.국립공원공단은 기후변화에 따라 국립공원의 생태계가 어떻게 변하는지 살펴보기 위해 2010년부터 구룡계곡 일대에서 북방산개구리의 첫 산란 시기를 기록하고 있다.구룡계곡에서 관측을 시작한 이후 1월에 산란이 확인된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첫 관측을 시작한 2
정부가 올해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에 303억 원 규모를 투입하고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스마트 생태공장 구축사업은 그린뉴딜 3대 분야 중 하나인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오염물질 배출 저감, 온실가스 저감, 자원·에너지 효율화, 스마트시설 도입 등 종합적인 친환경‧저탄소 설비 개선을 통합 지원해 친환경 제조공장의 선도 본보기(모델)를 구축하고 있다.5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1개사를 선정하여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30개사, 내년에 59개사 등 3년간
경인 아라뱃길의 기능 개선을 위해 지난 2018년 10월부터 추진한 아라뱃길 공론화 과정이 마무리되고 최종 권고문이 환경부에 전달됐다.경인 아라뱃길 공론화위원회는 지난 2년여에 걸쳐 29차례 회의를 통해 과거 사업 추진 시 문제점과 제도개선 사항을 도출하였다. 2020년 9월 이해관계자로 구성된 숙의‧토론회(시나리오 워크숍)를, 10월에는 주변 지역의 주민 90여 명으로 구성된 시민위원회를 통해 시민들이 선정한 최적 대안을 토대로 정책 권고문을 작성했다.경인 아라뱃길 공론화위원회는 2012년 5월 아라뱃길 개통 이후 홍수조절 기능은
산악지형을 그대로 재현한 입체형(3D) 산불확산예측 시스템 도입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산불 예방 체계가 구축된다. 산림청은 1일 2021년 ‘케이(K)-산불방지종합대책’을 발표하고 5대 추진전략과 16개의 중점추진 과제를 구성해 국민안전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밝혔다.이번 대책의 주 골자는 탄소흡수원 보호 및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한다는 내용이다. 5대 추진전략에는 스마트 산불 대응 강화, 산불단계별 대비태세 확립, 원인·대상별 맞춤형 산불 예방, 진화전략 차별화, 산불안전 인식 제고 등이 포함된다.먼저 산불
28일 눈이 하염없이 쏟아지더니 전국적으로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고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전국에 강풍특보를 발효하고 퇴근길 주의를 당부했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최대 순간풍속 시속 9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다. 문제는 이같은 날씨가 다음날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29일까지 해안과 제주도, 도서지역, 산지는 시속 45~65㎞(최대 순간풍속 시속 90㎞ 이상), 그 외의 지역은 25∼50㎞(최대 순간풍속 7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칠 예정이다.새벽 사이 더 강한 바람이 예고되
국가물관리위원회가 금강, 영산강 등 4대강의 보에 대한 처리방안을 결정했다. 국가물관리위원회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하에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보는 하천에서 관개용수를 수로에 끌어들이려고 수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둑으로 된 수리구조물로 금강에는 세종보, 공주보, 백제보 등 3개가, 영산강에는 승촌보, 죽산보 등 2개의 보가 설치돼 있다.국가물관리위원회가 먼저 세종보는 해체하되, 시기는 자연성 회복 선도사업의 성과 및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하여 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반적인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18일 동해안 하구습지 77곳의 생태정보를 다룬 ‘동해안 하구습지’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립생태원은 국내 하구습지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조사를 실시했고 그간의 조사결과를 이번 안내서에 담았다.하구습지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형성되어 환경 변화가 다양하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하여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우리나라 습지는 연안습지, 내륙습지, 인공습지로 구분하며 하구습지는 내륙습지에 포함된다.이번 ‘동해안 하구습지’ 편에는 강원도 고성군부터 부산광역시 동래구까지 동해안에 위치한 77곳의
수도권에 눈이 채 다 녹지도 않았는데 또 다시 시간당 최고 5.0cm 안팎의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시는 비상근무 2단계에 돌입하고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12일 오늘 퇴근길을 앞둔 오후 5시 30분, 강한 눈발이 시야를 가리며 직장인들의 걱정을 키우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 40분을 기해 서울 동남·서남권과 경기도 광명·시흥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서울시는 자치구·시설공단 등 33개의 제설기관에 약 4천명의 인력과 제설차량 1천여 대를 제설작업에 투입했다. 서울지방경찰청에 협조를 구해 퇴근 시간 교통이 혼잡
2019년 상수도 통계 조사결과 상수도 보급률이 전년 대비 다소 상승한 가운데 농어촌지역의 보급률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는 취수장, 정수장 등 상수도시설 현황을 비롯해 1인당 1일 물사용량, 수돗물 생산원가 및 수도요금 등의 정보를 담은 2019년 상수도 통계를 공개하며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공개된 통계 조사결과에 따르면 상수도 보급률은 99.3%로 전년 대비 0.1%p 증가했으며 수돗물을 제공받는 인구는 5274만 7천여 명으로 전년대비 94만 명이 증가했다. 농어촌지역 보급률은 95.4%(전년대비 0.6%p
환경부는 최근 대서양연어(Salmo salar)의 생태계위해성 평가 결과에 따라 생태계위해우려 생물로 지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생태계위해우려 생물은 생태계위해우려 평가 결과 생태계 등에 유출될 경우 위해를 미칠 우려가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환경부 장관이 지정·고시하는 생물종이다. 환경부는 외래생물 사전 관리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생물다양성법을 개정한 바 있다.국내 유입 시 위해가 우려되는 외래생물을 유입주의 생물로 우선 지정하고 추후 해당종의 최초 수입 요청 시 위해성평가 결과에 따라 생태계교란 생물과 생태계위
정부가 생태보호지역과 우수지역 토지주 등이 생태계를 보전·증진 활동을 하는 경우 보상을 지급하는 ‘생태계서비스 지불제 계약 제도’를 본격 추진한다. 환경부는 이 제도의 구체적 추진 절차 및 보상기준 등을 담은 지침서(가이드라인)을 8일 지자체 및 공공기관에 배포하기로 했다.지난해 6월 11일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기존 생물다양성 관리 계약의 명칭이 변경되고 대상지역과 활동 유형이 다각화되어 생태계서비스 증진이 가능토록 개선됐다. 특히 휴경, 야생동물 먹이주기 등 5개에 불과했던 활동 유형이 친
정부가 몽골과 손을 잡고 효율적인 기후변화 감시와 대응에 나선다. 기상청은 30일 제9차 한-몽 기상협력회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하고 기후변화감시와 기상기술 역량을 지원하기로 했다.이번 회의는 박광석 기상청장과 엥크투브신(Enkhtuvshin Sevjid) 몽골 기상청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대표단이 비대면으로 참석했다. 향후 2년간 양국 간 기상기술 협력을 위한 분야별 세부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한국과 몽골은 2003년 기상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격년으로 황사 및 기후예측, 수치예보모델기술, ODA 사업
기상청이 최근 기후감시 요소의 특성과 전 세계 기후예측모델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3개월의 기온과 강수량 등을 전망했다. 지난 겨울보다는 다소 추워질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성층권 상부부터 동풍 편차가 발달하고 최근 음의 북극진동으로 전환되면서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러한 경향은 1월 중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세계 각국의 역학모델은 지난 달 예측된 결과보다 1월 기온이 다소 낮아져 평년과 비슷하게 예측하고 있고 2~3월은 평년보다 높은 경향으로 내다보고 있다.1월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낮겠
태풍, 폭설, 미세먼지, 중국발 황사 등 재난기상 관측 역할을 도맡아 했던 천리안 1호를 대신해 새롭게 등장한 천리안 2A호 위성시스템이 국제표준 인증(ISO/IEC20000:2018)을 얻는 쾌거를 이뤄냈다.기상청(청장 박광석)은 천리안위성 2A호 위성시스템이 국제표준협회로부터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하고, 8일 현판식을 개최했다.지난 11월 천리안위성 2A호 위성시스템은 국제표준협회의 현장실사를 통해 국제표준 준수 여부를 검증받았다. ▲위성시스템 운영 ▲자료품질 및 사용자 지원 서비스 등 정보통신(IT)서비스 전 분야에 인증을 획득
국내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한 곳에 모아둔 생태교양서가 발간됐다. Ⅰ급과 Ⅱ급, 총 2편으로 구성된 이 책은 27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자세히 분석해 보여주고 있다.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멸종위기 야생생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생태교양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30일 발간했다고 밝혔다.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환경부에서 지정‧관리하는 생물종을 말한다. Ⅰ급 60종과 Ⅱ급 207종 등 전체 267종으로 구성됐다.이번 생태교양서는 멸종위기 야생생
국내 보호수의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실시한 국민 인식 및 의견 조사결과 발표됐다. 대다수가 보호수에 관심이 많았으며 산림청 주체의 통합관리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산림청(청장 박종호)은 10월 19일부터 11월 18일까지 한 달간 온라인 ‘국민생각함’으로 진행된 보호수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해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보호수는 보존 필요성이 있거나 후계목을 양성하여 증식할 가치가 있는 노목, 거목, 희귀목 등에 대하여 국가나 지자체가 지정하여 보호·관리하는 나무를 말한다. 2019년말 기준 전국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