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임직원 횡령 의혹, 경찰 강제수사 착수

정용원 대표이사 포함 임직원 4명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

  • 기사입력 2024.03.20 09:02
  • 최종수정 2024.03.20 13:26
  • 기자명 공성종 기자
(사진=KG 모빌리티 군포 공장, KG모빌리티 웹사이트 게시물 사진 갈무리)
(사진=KG 모빌리티 군포 공장, KG모빌리티 웹사이트 게시물 사진 갈무리)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19일,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KG모빌리티 본사에 대한 강제수사를 들어갔다. 이날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KG모빌리티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됐으며, 정용원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직원 총 4명이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의 횡령액은 억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현재까지의 수사는 횡령 혐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한다. 특히, 혐의가 제기된 정용원 대표이사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쌍용차의 임원으로 재직했던 인물로, 해당 시기의 개인 부정 비리에 대한 의혹이 이번 수사의 배경이 되고 있다.

KG모빌리티 측은 경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하여 성명을 통해, 현재의 사안은 정용원 대표이사의 개인적인 의혹으로, 회사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며, 기업회생절차를 성공적으로 마친 'Clean Company'로서의 자신들의 위치를 강조했다. 또한, 회사는 재무적 영향 없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하여 KG모빌리티 측은 "현재의 압수수색과 수사는 2016년부터 2018년 사이 쌍용자동차 시절에 발생했던 몇몇 개인의 부정비리에 대한 의혹과 관련이 있으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환경경찰뉴스 공성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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